[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나서 고생했던 사람들, 혹은 성인 여드름이 생겨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 중 대부분이 여드름이 치료가 된 이후에도 흉터가 남아 속을 끓이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 흉터는 함부로 짜다가 손톱 균에 의해 감염되어 생기거나 여드름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곪은 염증이 안에서 터져서 깊게 패인 흉터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소침착과는 다르며, 피부가 패여 흔히 곰보같이 들어간 형태를 가지는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인 연고나 약물로는 치료에 한계가 있다.

단지 구멍이 패인 흉터라고 접근하는 것 보다 여드름흉터는 그 속을 살펴보면 패인 이유가 있는데, 여드름이 발하는 과정에서 염증이생기고 이 상처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채 재생을 마침으로써 피부가 새살로 완전히 차오르지 못하고 멈춰 버린 것이다. 이렇듯 재생과정 중에 피부섬유질이 뒤엉켜 안쪽에서 피부를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함으로써 새살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울퉁불퉁하고 패인 흉이 생기는 이유인 것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여드름 흉터의 올바른 치료 방법에 대해 적잖은 사람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무조건 ‘프락셀 레이저가 좋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은 “현재 많은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여드름흉터의 원인에 대해서 잘 모른 채 병원에서 권장하는 시술을 받고 있다. 특히 프락셀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므로 이에 대해 반드시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흉터와 넓은 모공에 효과가 좋은 시술로는 프락셀듀얼과 패인흉터가 깊은 환자에겐 프락셀듀얼과 에어서브시전(공기압을 이용해 뒤엉킨 섬유질을 끊어내는 시술)의 조합인 유클리닉의 에어프락셀 시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프락셀듀얼은 기존 프락셀레이저의 1550nm의 파장에 색소제거에 탁월한 1927nm 파장이 더 추가된 레이저로서, 프락셀 정품 제조사 솔타메디컬의 프락셀 최신버전이며 표피와 진피 모두에 재생과 색소치료를 더함으로써 더 좋은 여드름 흉터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레이저다. 사실 기존에 시행되어 오던 프락셀제나는 여드름 흉터와 같은 피부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부분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국소적인 시술방법이었다. 아주 강력한 재생레이저지만, 정품이 아니거나 재생팁을 사용하여 치료를 받을 경우 그 치료 효과가 미미하고, 피부 재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에서 종종 ‘프락셀을 받아도 효과가 없다’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프락셀은 균일한 레이저 빛이 조사되며, 일정한 미세 상처를 내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인데, 재생팁을 이용할 경우 빛이 통과되는 유리면의 흠집으로 인해 고르지 못하거나 왜곡된 레이저가 과다하게 전달될 수 있어 화상을 입거나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따라서 피부 재생과 색소 치료에까지 좋은 효과를 보이는 프락셀듀얼의 경우에도 반드시 흰색의 정품 핸드피스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이러한 부작용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에어프락셀도 기존 치료방법에 비해 훨씬 좋은 흉터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시술법이다. 이는 에어서브시전(Air subcision)과 프락셀듀얼(Fraxel Dual)을 조합한 여드름흉터 복원 시술로서, 엑스카 기기를 이용해 강력한 가스의 공기압으로 흉터 아래쪽의 섬유질을 말끔하게 제거함으로써 패인 흉터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유현석 원장은 “여드름흉터가 심한 환자의 경우 프락셀듀얼을 이용한 에어프락셀이 넓고 깊은 흉터 부위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 간편하면서도 시술시간도 짧고 부작용 없이 안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여드름흉터치료법”이라며, “올바른 여드름 흉터치료를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따라 맞춤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치료 방법 및 흉터의 원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