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D&PS 

FRAXEL DUAL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FRAXEL은 Fractional Laser를 통칭하는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Fractional Laser의 기본이 되는 기기이다. 이전 모델인 FRAXEL XENA의 효과에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던 도중, FRAXEL DUAL이 론칭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기대감에 구매하였다. 1550nm Er:YAG Laser와 1927nm Thulium Laser가 결합하면 1550nm 단독 시술로는 부족했던 피부톤과 피부결, 색소와 같은 표피 문제를 1927nm가 보완해 주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 생각했다.

오리지널 모델이라는 점이 구매에 영향을 미쳤는가? 

효과 및 부작용, 업체의 사후 대처 등에서 조금 더 신뢰가 간다. 시술자뿐만 아니라 환자들 사이에서도 오리지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더 신뢰한다. 역사가 오래 된 만큼 많은 논문과 임상자료가 존재하고, 그것에 근거한시술이 가능하다는 점도 구매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점이 라고 생각한다. FDA승인을 받은 사실도 마찬가지이다. 

인상적인 논문이나 임상 자료가 있었는지 

기미치료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한 논문이 있다. (Treatment of Melasma Using a Novel 1927nm Fractional Thulium Fiber Laser: A Pilot Study, Kristel. D. Polder, MD et al). 기미 치료에가장 부담되는 부분 중 하나가 PIH나 hypopigmentation인데, 이 논문에서는 심하지 않은 erythema, edema 정도가 보고될 뿐 레이저 치료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PIH hypopigmentation는 없었다.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생각한다. 논문은 1927nm 단일 시술의 결과만 언급했지만, 1550nm는 30mJ, 1927nm는 10mJ로 시술했으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1927nm의 에너지 강도는 5~10mJ로 낮추면서 1550nm를 병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주로 어떤 적응증에 활용하고 있는가?

무엇보다 여드름 흉터 환자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넓은 모공과 균일하지 않은 피부톤 개선에 적극적으로 시술하고 있다.

FRAXEL DUAL의 대표적 헤비 유저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임상 케이스는 무엇인가?

지난 5년간 꾸준히 FRAXEL DUAL로 시술 하다보니 자연스레 환자들 사이에서 소문이 전해지고 그만큼 더욱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 눈가 색소로 오랫동안 고민하던 환자가 기억에 남는다.  IPL 등의 레이저 시술 후 색소가 더 진해지고 넓어져서 이쪽으로 전원한 분 이다. 여러치료에도 호전이 없다고 하였으나 FRAXEL DUAL과 Nd:YAG Laser를 활용한 토닝시술을 병행해서 치료했다. 프락셀듀얼 3회 후 환자가 효과에 굉장히 만족하여 추가적인 레이저토닝은 시행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색소 치료 시 FRAXEL DUAL로 1~3회 시술한 후, 약간 남아 있는 색소를 레이저 토닝으로 치료하고 있다. 레이저 토닝만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던 색소도 FRAXEL DUAL과 레이저 토닝 병용치료를 권장한다. 이 케이스의 경우 치료 파라미터는 1550nm 12mJ, Treatment level 2로 4pass를 실시하고 1927nm 5mJ, Treatm

ent level1, 2pass로 하여 동일하게 4주 간격으로 3회 시행하였다. 환자가 결과에 매우 만족해 주변 지인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셨다.  

FRAXEL DUAL은 개원을 준비하는 의사라면 누구나 도입하고 싶어하는 디바이스이다. 하지만 FRAXEL을 가지고 있따고 하여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FRAXEL이 아닌 기기라도 FRAXEL 명칭을 사용하며 동일한 듯 마케팅을 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럴수록 오리지널의 장점과 신뢰성을 더욱 강조해야 하며, 당연히 그래야 한다. 병원 스스로 더 높은 만족도의 시술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효과와 만족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Fractional Laser시술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환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붉은 기가 오래 지속되어,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FRAXEL DUAL을 포함한 Fractional Laser는 어느 정도 붉은 기와 가피 등을 동반하는데 환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상담 시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환자 직업을 확인하고 시술 스케줄을 함께 조절하여 직장생활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고 노력해야 한다. 재생테이프 등의 효과적인 후처치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함은 당연하다.   

정품 팁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유리는 하루만 닦지 않아도 먼지가 붙게 된다. 팁에는 얇은 렌즈가 있고 장기간 사용하면 오염도가 증가해 정확한 파라미터로 시술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있다.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항상 정품팁을 사용하고 있다. 소모품 비용이 전혀부담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의 효과를 내기위해 시술에  필요한 만큼 충분히 사용하고 있다. 팁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강도나 횟수를 줄이지도 않는다. 오히려 잔고장발생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줄이고자 한다. 디바이스는 굉장히 예민하기 떄문에 되도록 고정하여 사용하고 있고, 진료 시작 전후로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있다.

유저 입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기기를 켰을 때 핸드피스 1회 테스트를 거쳐야만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오류에 대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술이 불가능하다. 오류테스트를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이상이 없는 부분은 시술해도 좋을 것이다. 추후에 수리하더라도 단순한 오류에 대해서는 일정 시술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응증별 프로토콜을소개한다면?

1550nm 시술 후 1927nm를 이어서 시술하고 있다. 1927nm는 적응증별 강도가 다르지는 않다. 5mJ로 동일하며, 1550nm만 차이를 두고 흉터 치료의 경우 25~40mJ, 모공은 20mJ내외, 피부톤 개선과 같은 색소 질환 치료에는 10mJ 내외로 사용하고 있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흉터 치료에 1550nm 단독으로만 시술한다면 치료 과정에서 환자들이 지치기도 한다. 1927nm 시술을 추가한다면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업체에서는 1550nm와 1927nm의 비율을 각각 4pass씩 8pass를 권장하고 있으나, 흉터, 모공 등의 적응증에선 1550nm를 6pass, 1927nm를 2pass의 비율로 시술하고 있다.

여드름 흉터 치료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프로토콜을 조금 더 자세히 소개한다면

흉터 깊은 층의 문제를 개선 시키기 위해, 먼저 탄산가스를 이용하여 서브시전을 응용한  airdissection을 국소적으로 1~2mm depth, 0.05cc씩 3~5회 시행한다. 기존의 노코니들 등을 통한 서브시전은 시술 기간이 길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커서 프락셀과 병행하기어려웠던 점을 보완하여 에어 서브시전을 시행하게 되었다.  송곳형과 박스형 흉터는 흉터 경계가 급격하기 때문에, Er:YAG Laser 1.0~1.5J/cm 로 3회를 겹치지 않게 시술하여 테두리를 다듬는다. 흉터경계가 완만한 롤링형이라면 air-dissection과 FRAXEL DUAL의 병행시술만으로도효과가 높다. 시술 후 3일 정도는 붉은기가 돌고, 5~7일 이면 탈락되는 것은 검은가피가 생기나 비교적 다운타임이 짧은 편이어서 환자 만족도가 높다. 다만, ER :YAG Laser시술을 할 때에는 국소적인 붉은기와 피부결 이상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환자에게 정확하

게 설명해야 한다.

일부환자들은 FRAXEL 시술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업그레이드 되면서 통증의 정도는 줄어들고 있는지, 환자들의통증호소에 어떤식으로 대처하시는지 궁굼하다.

시술 시 통증은 사람마다 주관적인 것이라서 특별히 이전 모델 보다 환자들의 통증을 덜 신경써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FRAXEL 시술 시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환자는 팁 롤링 속도를 느리게 하여 시간당 조사되는 에너지의 양을 낯추고있다. 롤링 방식 정품 FRAXEL의 장점이 될 수 있겟다.

FRXEL DUAL은 유저가  다양한 프로토콜을 개발해 임상에 적용하기도 한다. 최적의 프로토콜을 찾는 노하우가 있다면

먼저 효과를 극대화 하기 보다 부작용을 줄이면서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에 방향을 맞추고 있다.가령 두 파장을 병행하여 시술할 때 1927nm 시술 강도를 5mJ로만 한정하

는 식이다. 더 높은 강도와 비교 했을 때 효과는 비슷하면서, 부작용 발생 위험은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 2019 D&PS 글/오제현 기자   사진/원상희 기자 -